파묘 해석 결말 뱀 떡밥들 총정리 ( 스포일러 있음 , 쿠키없음 )

파묘 ,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무수한 떡밥들과 표현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영화를 시청하지 아직 시청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해당 글에 스포일러가 있으니 즐겨찾기를 해두시고 영화를 관람하신 이후 보시거나

스포일러가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읽어주셔도 좋습니다.

 

영화 파묘는 장재현 감독이 만든 영화로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장르는 오컬트 장르로 작중에서 최민식은 지관(풍수지리사) , 김고은은 무당 , 유해진은 장의사, 이도현은 김고은을 보조해주는 악사 및 법사 로 등장합니다.

 

이 네명은 원래는 함께 일을 하지 않지만, 우연치않게 굉장히 큰 의뢰가 들어와서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이 네명이 뭉쳐서 의뢰를 도맡게됩니다.

이들이 맡게된 의뢰는 묫자리로 인해 한 가족에게 안좋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게되자 해당 무덤을 파헤쳐서 다른곳으로 이장해주는 ‘ 파묘 ‘ 인데요.

 

각 분야의 워낙 전문가이다보니 쉽사리 진행될것으로 보여졌던 의뢰였지만, 해당 무덤은 최악의 조건을 갖춘 자리에 있는 무덤이었고 이러한 무덤을 건드리게 될 시

관련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일명 ‘ 줄초상 ‘ 의 위험이 있다고 작중에서 언급됩니다.

위험부담이 큰 의뢰를 이 네명이 어찌저찌 해결해 나가며 스토리는 진행되게됩니다.

 

파묘 최민식 유해진 사진.

 

등장인물들의 이름의 의미 ( 독립운동가 )

 

파묘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서 작명하였는데요.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전체적인 메세지가 아닐까 합니다.

독립운동가 김상덕 (최민식) 친일파 가문들과 앞장서서 대립한 인물.

개화파의 지식인 고영근 (유해진) , 임시정부와 의용군에서 활약한 이화림 (김고은) , 윤봉길은 여러분들이 모두 아시는 그 윤봉길입니다. (이도현)

이화림과 윤봉길은 실제로도 부부로 위장하여 활약하였다고하는데요. 작품속에서 김고은과 이도현이 같이 다니는것도 작품속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표현한것같습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대사의 의미, 그리고 기순애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중요한 떡밥으로 보여지는 대사인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라는 말은 작품의 후반부 결말을 내포하고있는 떡밥입니다.

여기서 여우는 일제강점기때 일본에서 한국으로 일본의 요괴를 불러온 기순애 라는 음양사를 뜻합니다.

 

왜 여우가 기순애를 뜻하냐고 의문을 가질법도한데, 이 부분은 여우를 뜻하는 일본어인 키츠네와 기순애가 유사하기때문이에요.

 

범의 허리를 끊었다 라는 표현은 작중에서도 등장하였는데 범은 우리나라 한반도를 뜻하고, 허리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핵심부분인 중심부를 뜻합니다.

허리를 끊었다는것은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정확한 중심부 위치에 쇠말뚝을 박아서 한국민족의 정기를 끊어버린것인데요.

 

현대에와서는 조선의 정기를 끊기위해 일본이 쇠말뚝을 박았다는것은 음모론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95년도에는 일본에서 박은 쇠말뚝을 찾아내서 뽑아내야한다는

국가정책도 있었고 쇠말뚝을 찾아다니며 뽑고 다니는 조직들도 존재했다고해요.

 

작품 초반부에 도굴꾼인줄 알았지만, 애국을 위해 쇠말뚝을 뽑고다녔던 조직의 사진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이 뽑았던 쇠말뚝들도 그 증거로 박스에서 최민식에 의해 발견되죠.

 

사람의 얼굴을 한 뱀의 정체

 

첫번째 파묘의뢰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던 도중 땅속에서 사람얼굴의 형상을 한 뱀이 나오게됩니다. 인부는 놀라서 이 뱀을 삽으로 찍어 죽여버렸고,

뱀은 사람처럼 날카로운 비명을 온산에 울려퍼지도록 지르며 인부에게 저주를 걸게됩니다.

 

사람얼굴 형상을 한 이 뱀은 일본요괴인 ‘누레온나’ 인데요. 작품의 흐름상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더욱 악화될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일본과 관련된 떡밥입니다.

 

음양사 기순애가 일본 장군귀신 말뚝을 우리나라로 옮겨올때에 함께 딸려온것으로 보여지며, 자신보다 약한 존재들은 자신의 부하로 만들거나 죽여버리는 거대하고

강한 일본장군의 성향 때문인지 그 주위를 벗어나지못하고 그 자리를 지키고있는듯 보였습니다.

 

정령 이란 무엇일까?

10000명의 목을 베었던 장군이 전쟁에서 목이잘려 죽게되고 그러한 장군의 시체에 음양사가 장군이 사용하던 거대한 대검을 박아넣어서 사람이 죽은 원혼이 아닌

사물과 사람을 섞은 귀신을 만들어냈는데 그게 작품에서 등장하는 ‘ 정령 ‘ 입니다.

 

악한 원혼들은 자신이 생전에 어떤 원한을 가졌기에 악행을 저지르는것이라 원한을 풀어주면 천도할수있지만, 정령은 이미 인간의 혼도 아니고 사물과 섞여서 천도를 할수가없어

사실상 퇴치하는게 불가능하다 라고 언급이되는데요. 거기다가 1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장군이라면 악한 업을 생전에 어마어마하게 쌓았기에 더욱 거대한 악령이 된것으로 보입니다.

 

거대한 대검과 1만명을 죽인 장군을 합쳐서 음양사가 만들어낸 귀신. 그 귀신의 시체는 사람의 시체의 척추부분에 거대한 대검이 박혀있습니다. 즉 쇠로 이루어진 대검이 박힌 시체 그 자체를 ‘ 쇠말뚝 ‘ 으로 사용해서 거대한 관 안에 넣어서 봉인이 풀리지않게 세로로 박아넣은것인데요.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이 눈치채지못하도록 이중묘까지 활용한 것은 일본의 치밀함을 나타낸것으로 보여집니다.

 

장군은 왜 은어와 참외를 좋아하는것일까?

 

이 부분은 일본의 실존했던 장군들이 은어와 참외를 즐겨먹었던것을 그대로 모티브로 가져와서 제작되어서 그렇다고합니다.

 

파묘를 보고난 이후 사람들의 평가

 

작품의 도입부분과 중반부의 몰입되는 장면들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굉장히 우수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 아쉬웠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본의 거대한 장군귀신이 실물이 나오지않고 좀더 미스테리했다면 사람들이 더욱 공포를 느꼈을건데, 마치 실존하는 사람처럼 일본 귀신이 등장했고

최후의 빌런인 일본장군귀신이 절대 퇴치할수없다고 그렇게 이야기해놓고 물에젖은 나무를 휘둘러 퇴치했다는점 등 이 있겠습니다.

 

과연 귀신은 실제로 존재할까? < 게시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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