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 무에타이 5년차가 말하는 스파링 잘하는 방법

킥복싱 무에타이 잘하는 방법

 

저는 킥복싱을 5년정도 수련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내용들은 복싱을 수련하시는분들, 그리고 킥복싱&무에타이를 수련하시는분들, 그리고 mma를 수련하시는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자신의 관점에 맞게 해석해서 들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물론, 5년정도 배운 제가 완벽한 입식타격의 진리를 깨우친것은 아니겠으나, 저 나름의 방식대로 느꼈던점들 그리고 저만의

노하우들을 이야기해볼건데요. 개인마다 신장 과 몸무게 그리고 체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식들을 접목시켜서 스파링을 즐겨보시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됩니다.

 

킥복싱 사진

 

복싱 스파링에서 잘 통하는 것들 (킥복싱 , mma 에도 적용가능)

 

많은 체육관 관장님들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이 바로 ‘ 기본기 ‘ 입니다. 저 역시도 그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잽(Jab) 을 평소보다 더 집중적으로 연습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잽의 기본은 앞손이 내 가드에서 상대방을향해 올곧게 직선으로 나가야합니다. ( 잽을 치기전 손이 살짝 내려가거나 앞손을 살짝 흔드는 등 의 습관은 거울을보며 반드시 고쳐줍니다. )

이때 반대쪽 뒷손은 가드를 관자놀이까지 바짝 올려주면 좋습니다.

 

잽은 단순하게 앞손을 뻗는 동작이지만, 그 동작을 응용해서 무수하게 많은 잽을 날릴수가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파링이 진행될때에 앞발 한걸음 뒷발 한걸음 무게중심을 천천히 걸으면서 스텝을 밟으실때

보통 기본적으로 배우는 잽은 뒷발에 무게중심이 있을때 뒷발을 박차고 나가며 체중을 실어 잽을 날리는게 정석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이런 단순하고 정석적인 한박자의 잽을 대치상황에서 날리게되면 카운터를 맞거나 상대가 방어 또는 흘리고 공격을 할수있기에 여러 박자의 잽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정석적인 박자의 잽 (1박자)

그리고 내 무게중심이 앞발에서 뒷발로 이동되는 찰나의순간에 바로 잽을 치는 (반박자) 

내 무게중심이 앞발에 있을때 치는 잽 (엇박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스텝을밟다가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상대가 내 리듬을 놓쳤을때 잽을 치는것 등 이 있겠습니다.

 

반박자 잽과 엇박자 그리고 정박자의 잽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게되면 상대는 내가 공격이 언제올지 리듬을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반대로 내 잽을 상대에게 적중시키게되면 그 이후에 콤비네이션으로 연결하는것이 수월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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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 , mma 에서 사용하는 킥을 활용한 셋업

 

일반적으로 킥복싱이나 mma 스파링을 할때에 펀치에서 킥으로 연결되는 콤비네이션을 가장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펀치로 상대의 가드가 올라가게 만들거나 펀치를 맞춰 상대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시야를 가리는 효과까지 가져갈수있고

그 이후 연결되는 마지막 타격을 킥으로 마무리하게되면 상대가 맞받아치는 후속타의

위험도도 낮출수있기에 정말 좋은 정석적인 콤비네이션이죠.

 

하지만, 스파링 도 중 계속해서 저런 콤비네이션을 난무하게되면 상대는 금방 적응하게되고 그에 맞는 대응을 세우게됩니다.

 

스파링과 시합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상대를 편안하게 타격에 적응시키는것이 아닌, 상대가 불편하도록 만들어 상대 체력을 저하시키고 내 공격들을 성공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타격해주는것이 좋은데요.

 

가장 기본적인 콤비네이션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잽 -> 스트레이트 -> 앞손훅 -> 로우킥 이 있겠습니다. 줄여서 원투훅로우킥 으로 표현을 하죠.

 

이때 킥을 차지말고 찰것처럼 뒷발을 살짝만 들어서 차는 시늉만 해주는 것을 연습해주면 굉장히 좋습니다.

 

그럼 상대는 내 킥 모션을 보고 다리를 들어 킥을 막으려하거나 다리를 뒤로빼서 피하거나 또는 당황하여 대응하지못해 리듬이 깨지게될거에요.

그때 바로 다음 컴비네이션을 바로 타격해주면 굉장히 잘 먹힙니다.

 

원투훅 로우킥(훼이크) 잽 로우킥 / 원투훅 로우킥(훼이크) 투훅어퍼바디 로우킥 

 

이러한 공격을 하게되면 상대의 머리도 굉장히 복잡해지게됩니다. 왜냐면 킥모션에 반응해 방어를 하게되면 이어지는 다음컴비네이션을 맞게되고, 방어를 안하게되면 그게 진짜 로우킥이라면 정타를 허용하게되니까요.

 

 

프론트킥 (딥) 을 활용한 셋업과 훼이크

 

앞으로 찔러서 차는 무에타이 킥복싱에서 많이 사용하는 딥은 대처하기 까다로운 발차기중 하나입니다.

 

다리를 앞으로 들어올려서 직선으로 상대 복부를 향해 찔러차는 발차기이기에 별다른 대응법을 모른다면 계속해서

딥을 허용하게되면 체력저하와 더불어서 카운터성으로 딥을맞거나 정확하게 정타를 허용하게되면 다운당할수도있는 위력적인

발차기입니다.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사이드로 빠져나가거나, 뒤로 빠지는 것.

그리고 손으로 반원을 그리며 딥을 흘려내는 방법. 또는 딥을 잡는 킥캐치가있겠습니다.

 

딥을 잘 맞추는 방법은 앞손잽과 앞발딥을 활용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력적으로 본다면 당연히 뒷발 딥을 적중시키는것이 상대방에게 훨씬 큰 데미지를 입힐수있겠으나,

위력적으로 조금 뒷발보다는 떨어져도 앞손 잽을 먼저 주고 앞발 딥을 차게되면

내 잽에 상대의 시야가 가려지기도하고 상대가 잽을 대응할때 밑으로 앞발 딥이 날아오기에

대처하기가 힘들어서 대치상황에서 적중시키기에는 좋은 콤비네이션입니다.

 

이러한 앞발 딥은 셋업으로 활용하기에도 정말 좋은데요. 앞서 말씀드린 잽과 앞발딥 컴비네이션을 먼저 사용해주고,

그 뒤로는 앞발을 들어올리는 모션만 주어도 상대가 딥에대한 대응을 하게되는데요. ( 손이 내려가거나 스텝이 빠지거나 등.. )

 

그 대응에 맞춰 콤비네이션으로 연결해나가면 굉장히 잘 통합니다.

 

대치상황에서 딥을 찰것처럼 무릎을 들어올립니다.

 

상대가 뒤로빠진다 -> 쫓아가며 잽 로우킥

상대가 사이드로빠진다 -> 빠지는 방향으로 미들킥 or 훅 걸어주기

상대가 손으로 걷어내거나 잡으려고 가드를 내린다 -> 바로 펀치컴비네이션 치고나가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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