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콜 맥주 마셔본 적 있으신가요?
무알콜 맥주, 또는 논알콜 맥주 라는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일반적으로 맥주(Beer)라 함은 곡물에서 나온 전분을 맥아 의 효소로 당화시켜서 홉이라는 향신료를 첨가해서 발효시킨 술인데요. 포도로 만들어진 술 ( 포도주, 와인 ) 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대중화된 술의 일종입니다.
맥주의 기원은 인류가 농경을 하기 이전인 14000년 전부터 사냥을 하고 채집을 하던 수렵생활 때 이미 존재 하고 있었던 술 입니다. 고대 이집트 시절에는 무려 22000 리터 의 맥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이 있었다고해요.
일반적으로 맥주의 알코올 평균 도수는 4~5도 로 다른 술들에 비해서 낮은 편에 속하는데요.
탄수화물 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술이여서 제조가 비교적 쉽다 보니 흔하게 볼 수 있고 구하기도 쉽습니다.
판매되는 맥주의 용기도 유리병에 담겨있는 병맥주도 있고, 캔에 담겨있는 캔맥주도 있고, 디스펜서를 이용하여서 맥주잔에 바로 뽑아내어 먹는 생맥주도 있어 가지각색입니다.
병맥주 캔맥주 생맥주 는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여러번 거론 될 정도로 맛의 우위를 가릴 수 없습니다.
이러한 맥주이지만, 최근에서는 맥주를 마시며 기분을 내고싶지만 술이 약한 사람이거나 몸에 잘 받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무알콜, 논알콜 (Non Alcoholic) 맥주가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있어요.
무알콜 맥주 는 정말 알코올이 없을까?
무알콜 맥주 가 이름 뜻 처럼 정말 말 그대로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알콜 맥주도 알코올이 들어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아주 극 소량으로 들어있어서 들어있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정도긴 하죠.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일반적인 맥주의 도수는 4~5도 이지만, 무알콜 맥주의 경우 0.03도 또는 0.05도 정도로 아주 극소량의 알콜이 들어있습니다.
한국주류법 상 알코올 함량을 별도로 표기하지 않아도 되는 도수는 1% 미만 입니다.
무알콜(논알콜) 맥주 역시 1도 미만의 함량으로 알코올이 없다고 해도 주류법 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이죠.
무알콜 맥주 를 찾는 용도 와 이유
맥주를 마시고 싶은데 다음 날 시험을 준비중인 고시생들, 그리고 일찍 일어나야하는 직장인들.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사회적 상황과 요인들이 작용을 하여서 수요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술을 함께 사람들과 어울려서 마시면서 분위기를 내고싶어도 주량이 낮거나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음료가 탄생한것이죠.
술을 마시는 것을 즐겨하는 알콜중독인 분들의 금단현상 해결에도 좋을 것 같네요.
청소년도 구입할 수 있을까?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주류법상 술이 아닌 음료로 구분되고 있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청소년들이 구입할 수는 없게 되어있습니다.
처음 출시하게 되었을 당시에는 음료로 구분되어 청소년들도 자유롭게 구입하여 마실 수 있었지만, 2023년 기준으로 미성년자가 구입하여서 마시는 것이 건전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제시되어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9조 1항 1호에 의거하여서 제재받았다고 합니다.
마트 셀프 계산대에서도 성인인증을 하여야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문구가 나옵니다.
무알콜 맥주 를 마시고 운전을 해도 괜찮을까?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할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함량되어있는 알콜의 도수도 1도 미만이고, 한국 주류법상 1도 미만의 술은 술로 취급이 되지않아 음료로 분류되고있어서 굉장히 애매한 부분이죠. 거기다가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청소년 들은 구매할 수 없으니 그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윤리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항상 조심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무알콜 이건 논알콜 비알콜 등.. 음료 안에 알코올이 조금이라도 들어있다면 운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음주측정의 기준치 라는 절대적인 기준점이 있기에,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알코올을 빠르게 흡수 한다 치더라도 음주 단속에 걸리기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너무 많은 양을 과다 섭취하고 운전을 하게되면 걸릴 수 도 있습니다.
( 음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십~ 수백 캔의 양을 섭취해야 해당 된다고 합니다. )
맛은 과연 어떨까?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알콜 맥주를 마셔보았는데요.
제가 마셔본 제품은 칭따오(Tsingtao) 에서 만들어진 논알콜 맥주 였어요.
저는 솔직히 눈가리고 마시면 그냥 맥주인 줄 알 정도로 정말 일반적인 맥주의 맛과 흡사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심지어 맛있기까지 하더라구요.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굉장히 맛이 없었다고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계속 기술이 발전하여서 거의 맥주의 맛을 완벽하게 구현해내었다고 말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란 생각이 들어요.
취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됨.
알코올의 함량이 매우 낮아서 거의 없다시피하니 마시면 취하지 않는 것 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신기한 기분을 느꼈던게 분명 머리로 다 알고있지만, 맛이 너무 똑같다 보니..
시원하게 마시니 알딸딸 하면서 취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미각에서 맥주와 같은 맛을 느끼니 뇌가 착각을 이르키는 것 같았어요.
상상임신이나 환각 환청 처럼.. 분명 취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지만, 취하지는 않는.. 그런 오묘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술이 약하기도하고 숙취도 심하여서 일상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는데요.
만약 다음날 출근해야되는 평일이면 더 더욱 술을 마시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지만,
무알콜 이라면 한번 쯤은 기분내어 치킨과 함께 마셔도 좋을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